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려 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실시한다.
식전공연에서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세계적인 두 피아니스트 두닝우,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헌정 연주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추념식은 6·25참전유공자 후손인 아나운서 이정민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한 배우 김동욱의 사회로 추모묵념,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편지낭독 및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시, 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간호장교 이혜민 소위와 해군 김도현 대위가 낭독한다.
편지낭독은 ‘70년 만의 답장’이란 주제로, 고(故) 임춘수 소령의 편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이어서 딸 임욱자 님께서 1951년 7월 전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편지에 담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가수 이수현씨(악뮤)가 ‘아버지’를 열창한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는 독립유공자 이상설 선생의 외손녀이자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하여 6·25전쟁에 참전한 이현원님 등 총 4명에게 이뤄질 예정이다.
추념공연은 헌정연주와 합창 순으로 먼저, 헌정연주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드보르작의 ‘Going Home(꿈속의 고향)’을 연주한다. 이어서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가수 알리, 국립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그날’을 합창한다.
끝으로 ‘현충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추념식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