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월 6일 오전 9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지난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구간에 대한 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발생 이후 해당 민자고속도로 법인은 화재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전국에 있는 방음터널 중 화재 위험성이 높은 방음터널의 소재를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먼저 서울국토관리청장에게 제2경인고속도로의 복구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현재 사고구간의 교통통제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개통할 필요가 있다”라며, “다만,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므로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안전과 관련된 절차는 철저히 이행하되, 행정절차는 간소화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통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12월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내년 3월까지 지자체 소관 도로의 가연성 소재(PMMA) 방음터널 교체를 완료하는 등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